민주당 "'사법개혁 상징' 조국 이미지 실추 불순한 의도"
김광호
khk@kpinews.kr | 2019-08-20 11:10:52
이인영 "한국당, 추측→소설→확증 신상털기 열올려"
조정식 "난장판으로 사법개혁 좌초시키려는 정치꼼수"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자유한국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장에서 직접 해명을 들을 수 있게 인사 청문회 일정을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이 청문회법에 정해진 기한을 무시하고 아전인수로 법 해석을 해 청문회 일정 확정을 미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추측으로 소설을 만들고 그것을 확증으로 만들며 신상털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의 해명을 듣기 전에 의혹 제기와 언론 플레이로 여론몰이를 하려는 것은 이참에 사법개혁의 상징인 조국의 이미지를 실추하겠다는 불순한 의도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청문회가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겠다"며 이른바 '4대 불가론'을 내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4대 불가론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가짜뉴스 청문회 불가 △공안몰이 청문회 불가 △가족 신상털기 청문회 불가 △정쟁 청문회 불가를 들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신속하게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고 후보자를 통해 직접 청문회에서 의혹을 해소하기를 바란다"며 "청문회 일정을 법대로 준수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청문회법상 9월 2일까지 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한국당이 일정을 잡는 데에 전혀 협조를 안하고 있다"면서 "근거없는 헛소문과 가짜뉴스로 청문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사법 개혁을 좌초시키겠다는 정치 꼼수"라고 비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은 언제까지 명분없는 장외 대권투쟁과 시대 착오적인 신상털이만 할 거냐"면서 "기한 내에 청문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일정 조율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도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어제와 오늘 아침에 모여 조국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되는 여러 의혹을 검토한 결과 거의 가짜뉴스 수준의 근거 없는 모함으로 드러났다"면서 "다음주까지 반드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고, 다시 한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오늘 중이라도 일정에 합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