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후2시 국무회의 개최…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대책 논의
김광호
| 2019-08-02 11:32:44
文대통령, 모두발언 통해 강경한 대일 메시지 낼 듯
국무회의 이후 홍남기 부총리 정부합동브리핑 예정
청와대는 2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 국가', 즉 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 위해 외교적 협의,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고, 대화와 소통 통한 문제 해결 위해서 우리 정부는 끝까지 열린 자세로 임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관계장관 합동 브리핑을 통해 종합 대응 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국무회의에서 일본의 추가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 입장과 단계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효력을 낼 수 있는 각종 시행령을 개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을 향해 더 강경해진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방적인 수출 규제 조치에 이어진 추가 보복 조치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면서도,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생중계 하기로 했다.
또 청와대는 앞으로 '백색 국가' 제외와 관련한 상황을 관리하고 점검하기 위해 TF와 상황반을 설치해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 국무회의가 끝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합동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산업별 단기 대응책과 정부 지원책, WTO 제소 방안 등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3일 이낙연 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4일에는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대일 의존도가 높았던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 입법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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