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거부하면 2월 임시국회 거부 검토"
"지역구 53석 감축안, 구체적 방안 제시하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이었던 손혜원 의원 의혹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당 우상호 의원까지 나서서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고 두둔했다"며 "민주당 의원 모두가 나서도 투기는 투기"라고 비판했다.
▲ 22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서 대대적으로 손혜원 구하기를 진행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고용세습 국정조사 계획서를 여태 채택하지 않았다"며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 특검법에 대해 바른미래당도 뜻을 같이 하기로 했는데 이것도 뭉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야당도 아닌 여당이 침대축구를 하고 있다"며 "의혹을 덮기만 하면 된다는, 드러눕기만 하면 된다는 침대축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여당이 1월 임시국회에서 침대축구를 계속한다면 야당으로서는 2월 임시국회 거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전날 의원 정수를 300석으로 유지하고 지역구는 200석, 비례대표는 100석으로 선출하자는 선거제 개편안을 제시한 데 대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시정하는 내각제적 요소의 도입 없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은 제도의 정합성을 파괴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원정수를 늘리지 않는다는 민주당 방안에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53석이나 되는 지역구 의석을 줄이겠다고 하는데 지금 소선거구제로 가능한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