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첫 '응급의료상황실' 시행 한달…응급실 뺑뺑이 해결사 역할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1-16 11:58:25
이송 지연 15건, 전원 요청 6건, 재이송 9건 즉시 해결
▲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경남도 24시간 응급의료상황실 [경남도 제공]
지난달 경남 양산시에 사는 30대 임산부가 진통이 시작됐지만 도내 병원은 전문의가 없어 이송 병원을 찾지 못하자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에서 부산에 있는 병원을 신속히 선정해 이송 조치했다.
응급의료상황실은 또 진해의 한 병원에서 수술받은 70대 여성의 경우 증상이 나빠져 상급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상황실에서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아 이송을 지원한 바 있다.
이처럼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경남도 24시간 응급의료상황실'이 긴급 조치를 필요로 하는 응급환자들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지원단과 119소방 협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의료상황실은 시행 1개월 만에 21건의 응급의료상황을 해소하고 9건의 환자 불수용 사례를 관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중 병원선정이 필요한 응급상황 15건의 80% 이상이 병원의 전문의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의료인력 확충과 의과대 설립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다.
한편 경남도는 환자 발생, 신고접수, 병원선정·이송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보호자에게는 실시간 상황을 문자 등으로 안내하는 '경남형 응급통합플랫폼'을 올해 안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