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 상승률, 3년째 평균 상회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4-06-06 10:40:50

2021년 6월부터 36개월 연속 상승세
떡볶이·도시락 등 주요 외식품목 5%↑

외식 물가 상승률이 3년 연속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중에선 식용유와 간장, 참기름, 고추장, 된장 등 기초 재료 상승폭이 컸다.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푸트코트 키오스크에 떡볶이 등 메뉴 가격이 표시돼 있다.[뉴시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치(2.7%)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이런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23개 물가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았고,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떡볶이로 5.4% 상승했다. 이어서 △도시락(5.3%) △김밥(5.2%) △비빔밥(5.2%) △칼국수(4.3%) △쌀국수(4.2%) △김치찌개백반(4.1%) △구내식당식사비(4.0%) 등 순이었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8.7%였는데, 그중 과실은 38.9%로 14.6배 높았다. 배는 126.3%, 사과는 80.4%, 양배추는 56.1% 올랐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안정세를 보였다. 2021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6개월째 전체 평균보다 높았지만,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 연속 평균보다 낮았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 27개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나머지 46개는 평균보다 낮았다.

설탕이 20.4%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소금(16.4%), 식용유(15.2%), 고추장(9.7%), 양주(9.5%), 건강기능식품(8.7%), 맛김(8.1%), 아이스크림(6.1%), 우유(6.0%)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라면은 5.2%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서 어묵(-5.0%), 김치(-4.1%), 소시지(-3.7%), 분유(-2.6%), 스낵과자(-2.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월 3.2%에서 2월 1.9%, 3월 1.4% 등으로 둔화세를 보였다. 하지만 4월 1.6%, 지난달 2.0%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달 식용유 물가 상승률은 15.2%로 전월(4.3%)보다 3.5배 이상 많아졌다. 같은 기간 간장은 -2.2%에서 3.3%로 상승 전환했다. 참기름도 4월 -0.6%에서 지난달 3.8%로 반등했다. 고추장은 6.0%에서 9.7%로, 된장은 -1.7%에서 1.3%로 상승폭을 키웠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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