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인사검증 철저해져야…靑과 협의할 것"

김광호

| 2019-04-01 11:46:07

"나머지 장관 후보자 5명 청문보고서 채택에 최선"
"통영·고성 고용위기지역 지정 책임지고 연장할 것"
홍영표, 장관후보자 낙마에 "성찰·자성 계기 삼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일 청와대의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후보자 지명철회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해 "인사 청문회를 보면서 검증이 철저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 상생 꽃달기 행사에서 이해찬(왼쪽에서 두번째)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 "당정 협의 통해 청문회 검증절차 강화 필요 전달"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당정협의를 통해 그런 생각을 정부에 충분히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에서도 (두 후보자의 낙마를) 잘 받아들여서 나머지 (장관 후보자) 다섯 분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지난 주말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지원유세를 다녀온 사실을 언급한 뒤 "통영·고성은 고용위기, 산업위기 지역인데 조만간 (위기지역 지정이) 종료돼 연장을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지에서 연기가 안 되면 정부에 대해 큰 실망을 할 것이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반드시 연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달 1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선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이끌어낼 매우 중요한 회담"이라며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기회인데 4·11 한미정상회담에서 기회를 살리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홍영표 "청문보고서 채택 오늘까지…野, 정치공세 해선 안돼"

 

이어 홍영표 원내대표도 "장관 후보자 2명의 낙마를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 반칙과 특권이 아닌 공정과 정의를 기준으로 하는 인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홍 원내대표는 "더 이상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 공세를 하면 안된다"면서 "야당, 특히 한국당은 부적격이라고 판단되는 후보에 대해서는 그 의견을 분명히 보고서에 반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법 규정에 따라 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인 만큼, 5명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가 법 규정에 따라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홍 원내대표는 "검찰 특수수사단이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면서 "검찰은 이번 수사에 조직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안해서 추악한 권력형 비리사건의 실체가 6년간 밝혀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으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어떤 성역도 없이 철저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박홍근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을지로위원회 신문고 현판식을 갖고 꽃달기를 진행했다. 향후 을지로위원회의 성과를 격려하는 포상금도 당 차원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에 대한 보상, 고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 파인텍 고공농성 해결 등 총 19건의 과제를 해결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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