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1차 조사서 진술 거부…2시간 만에 귀가
윤중천 "이번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겠다"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 씨가 이틀 만에 검찰에 재출석했다.
▲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 씨가 25일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UPI뉴스 자료사진]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25일 오전 10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소재 사무실에 윤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윤 씨는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번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잘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윤 씨는 23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으나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2시간 10분 만에 돌아간 바 있다.
수사단은 윤 씨가 사업상 저지른 개인 비리 혐의를 보강 수사하고, 최근 새롭게 확보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김 전 차관의 성범죄·뇌물수수 의혹까지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단은 최근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와 윤중천(58) 씨 조카의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별장 성 접대 동영상' 최초 촬영본에 근접한 파일을 확보했다.
윤 씨는 김 전 차관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에게 2005~2012년 수천만 원의 뇌물 및 성 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2008년부터 강원도 홍천에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등의 명분으로 부동산개발업체 D 레저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