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강조한 북미 정상의 만찬 메뉴는?
권라영
| 2019-02-28 10:53:10
북미 정상의 하노이 첫 식사는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보다 간소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찬을 가졌다.
메뉴로는 새우 칵테일과 등심구이, 초코케이크, 수정과가 등장했다.
전채 요리인 새우 칵테일은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과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였으며, 주요리인 등심구이에는 배김치가 함께 나와 북한 요리와 미국 요리의 조화를 보여줬다.
후식으로는 딸기와 바나나를 얹은 초코케이크와 수정과가 제공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햄버거는 메뉴에 오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김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대화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간소한 구성이다. 지난해 실무 오찬 당시 전채 요리는 새우 칵테일, 망고 케라부, 한국식 오이선 등 세 가지였으며, 주요리도 소갈비요리, 새콤한 돼지고기 및 양저우식 볶음밥, 대구조림 등 다양한 메뉴가 나왔다.
요리사들은 메뉴 승인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미국과 북한 양측 모두 '매우 간소(super simple)'한 식사를 원해 메뉴를 계속 조정했고, 이 때문에 점심때까지 메뉴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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