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에 강한 우려…한반도 긴장 고조시키는 행동 중단"

오다인

odi@kpinews.kr | 2019-08-24 10:31:40

NSC 개최…"北, 연합훈련 종료에도 단거리 발사체 발사"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 공조로 발사체 정밀 분석할 것"

청와대는 24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로 북한 발사체 제원 등을 정밀 분석할 것"이라면서 "남북미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이 북미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지 이틀만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의도를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에 관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36분께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45분경과 오전 7시 2분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의 최대 속도는 마하 6.5 이상, 고도는 97km까지 솟아올라 동해상으로 약 380km를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에 있으며 일본이 관련 정보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현재까지 지소미아가 유효하므로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1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체를 쏜 지 8일 만에 이뤄졌다. 이달 들어서는 2일, 6일, 10일, 16일에 이은 다섯번째 발사다. 앞선 10일, 16일 발사체는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미사일 시험 발사를 멈추고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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