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군수 "영광테마식물원 지방정원 등록 추진해 국도비 확보"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2-12 12:09:39

원전기본지원사업비 투입 온실카페·캠핑장 완공 앞둬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 효과…'기본소득 제도'로 발전
신재생에너지 이익, 군민 공유제로 선순환 경제 구조 강화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가 수년 동안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홍농읍의 영광테마식물원에 대해 '지방정원'으로 등록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12일 장세일 영광군수가 홍농읍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광군 제공]

 

장 군수는 12일 홍농읍에서 열린 '2025 군민과의 대화'에서 "2007년도에 첫 삽을 뜬 테마식물원이 당초 계획대로 500억 사업비로 전액 투입했으면 완공됐을 것인데 현재 156억 원만 투입해서 1단계 사업만 마친 뒤 2~3단계 추진 못한 상태다. 제가 오기 전 설계까지 마쳤는데 중단이 돼 있어서 주민의견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군수는 홍농읍의 숙원사업인 만큼 해당 사업에 대해 상당시간을 들여 군민 의견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영광테마식물원에 대해 "군수가 바뀔때 마다 해당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안타깝다. 현재 오후 4시 50분에 문을 닫는데 학생들 하교시간을 생각해 24시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달라. 남녀노소 숲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지역민이 소풍을 올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원전지원사업비를 볼모로 해서 예산 500억 원을 투입하지 말고 국비를 확보해 테마식물원을 완공한 뒤 식물원으로서 외부인이 찾아올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영유아를 동반한 한 군민은 "영유아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영광에 부족한 만큼 현재 상태에서도 충분한 이용이 가능한 테마식물원을 제대로 개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영광군은 원전기본지원사업비 14억7000만 원을 투입해 식물원에 온실카페와 캠핑장 조성 사업을 올해 우선 완공할 예정이다.

 

이어 영광테마식물원을 지방정원으로 등록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계획상 근린공원을 유원지로 변경해 국도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면적이 7만6000평인 영광테마식물원은 평당 4~50만 원 400억 원 가량을 투입해야 제모습을 갖출 수 있지만, 현재 1단계 사업만 완료한 뒤 완성도가 낮은 상태에서 지난 2023년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홍농읍 시가지 정비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장세일 군수는 "홍농읍 1.3km 구간 도로정비가 시급해 보인다. 지난해 6월 그린뉴딜전선지중화 공모사업 발표가 앞두고 있어 결과를 보고 지중화사업과 정비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12일 장세일 영광군수가 홍농읍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군민과 1문 1답을 하고 있다. [영광군 제공]

 

이날 장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군민의 기본 생활 보장'을 강조했다.

 

지난달 전 군민 5만2333명에 지급한 민생경제회복지원금 50만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급 금액의 2.5배인 652억 원으로 나타났고, 경제효과는 150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난 만큼, 군의회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도 50만 원을 추가 지급해 '기본소득 제도'로 발전시킬 계획을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광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 육성'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이익을 기본 소득으로 군민에게 돌려주는 방안으로 선순환 경제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63개 사업, 958억 규모의 긴급 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해 소비를 되살려 경기를 부양하는 등 풍요로운 영광 건설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취임 119일을 맞이한 장 군수는 12일 홍농읍과 법성면 △13일 군남면과 군서면 △14일 영광읍과 대마면에서 군민과 소통을 이어가며, 도서지역인 낙월면의 경우 별도 일정을 잡아 추진한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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