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논문 의혹 제기' 의협, 기자회견 돌연 취소
윤재오
| 2019-08-30 10:28:46
"조사 공정성에 영향 우려에 보류"
의협 윤리위 지난 24일부터 조사 진행 중▲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한 뒤 사무실로 올라가고 있다. [정병혁 기자]
의협 윤리위 지난 24일부터 조사 진행 중
대한의사협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외고 재학당시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논문의 자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려다 돌연 취소했다.
30일 의협 관계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늘(30일)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당초 이날 정오에 '연구윤리 위반 의혹 교수 논문 자진 철회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었다.
의협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의료계 신뢰가 무너졌다는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며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논문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의대 교수에게 논문 자진철회를 촉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기자회견 결정 이후 자진철회 촉구가 관련 의혹 조사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예민한 사안이라 논의 끝에 기자회견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논문에 조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배경에 의혹이 있다며 장 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에 회부했다. 윤리위는 24일 해당 안건 심의를 시작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조씨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에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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