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원책 경질, 당원과 국민에게 실망끼쳐 송구"
임혜련
| 2018-11-12 10:27:10
"조강특위 명단 추천? 일면식도 없는 사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자신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영입한 전원책 변호사를 해촉한 것과 관련 "어떠한 경우에도 당의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기강 잡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의 기강이 흔들리면 어떠한 쇄신도 혁신도 어렵다"며 "당원과 국민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그는 "살다보면, 일을 하다보면 비바람도 치고 태풍도 몰려오는 것 같다"며 "자연현상 속에서도 그런 가운데 곡식이 영글고 과일도 익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히 송구한 마음으로 이를 기회로 (기강을) 다잡도록 하겠다"며 "비대위가 활동하는 기간 동안 내실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14일로 예정된 전 변호사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미 해촉을 한 상태고 당과 관계가 끊어진 자연인의 한 사람이 하는데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특정인물을 조상특위에 넣어달라고 하며 갈등이 시작됐다'는 전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선 "조강특위 인사가 원활하기 어렵게 되니까 당에서 추천된 인사 두 분을, 그것도 전 변호사와 가까운 분들이라 생각해서 명단을 드린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명단에 있는 인물과 관련해 "일면식도 없고 만난 적도 없고 전화 한통 안해본 사이"라며 "전 변호사와 가까운 분들이라 그런 분들을 빨리 인사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안 한다'고 해서 빨리 인사를 마무리해 달라고 부탁했을 뿐"리고 논란을 일축했다.
전 변호사의 퇴진으로 공석인 조강특위 외부위원 자리에 어떤 인사를 추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이야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조강특위에 전례없는 권한을 준다고 한 것은 유효하고 조강특위 안에서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특히 외부위원의 의견이 대단히 중요하다" 며 답을 유보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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