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 '체육관 본회의'로 여겨…심상정은 與용병"

남궁소정

| 2019-06-28 14:12:53

與 본회의 개회예고에 "본희의를 체육관회의로 여겨"
"심상정, 野 정체성 망각…야당답지 않은 야당"
"잘못된 교과서 몰수‧폐기해야…교과서조작대책위 발족"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집권 여당은 교섭단체 대표의 협의로 개최해야 할 본회의를 체육관 본회의쯤으로 여기고 있다"며 "본회의 강행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24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합의대로 28일 국회 본회의 개회를 예고한 데 대한 비판이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패스트트랙 폭거로 한 차례 무너진 의회 민주주의라는 헌법 질서의 기둥이 오늘 다시 세차게 흔들릴지 모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국회 정상화 합의문과 관련 "사후추인 조건으로 합의한 것"이라며 "추인이 불발됐으면 합의 역시 무효"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런 기본조차 부인하는 몰상식한 정치로, 잔금도 치르지 않고 집부터 넘기라는 억지 정치"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과 일부 야당은 다수의 횡포 수준을 넘어 다수의 폭정을 하고 있다"며 "선거법마저 다수의 힘으로 강행 처리하겠다는 것은 조작선거 시도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1야당과 합의도 없이 선거법을 고치겠다는 것은 보수우파 시민들은 투표할 가치도 없다는 것"이라며 "이념으로 계급을 나누겠다는 독선의 정치"라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향해 "야당의 정체성을 망각한 채 그저 집권여당의 용병정치인을 자처하고 있다"며 "의석수 몇 개와 영혼을 거래하는 야당답지 않은 야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심상정 의원이 본회의에서 정개특위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특위 임기 내에 선거제도 개혁안을 의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비판이다.


나 원내대표는 "절대권력을 완성하겠다는 그 정치적 욕망, 절대 우리 당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이 민주주의의 테러를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사회교과서 무단 수정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역사조작, 역사공정이 급기야 교과서 날조에 의해 현실화되고 있다"며 "교과서조작대책특위를 발족해서 그동안 교과서 조작과정, 그리고 앞으로 이런 날조에 대해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교과서는 모두 몰수하고 폐기해야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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