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소송 가액만 '13조 원'…포스코 1위

김이현

| 2019-09-25 10:49:45

30대 그룹 176개사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소송가액 집계
소송가액 1위는 포스코건설·소송건수 1위는 삼성

국내 30대 그룹이 소송을 당해 패소 시 배상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금액이 13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소송 내용을 밝힌 176개사의 피소 소송가액을 조사한 결과 총 13조5734억 원으로 집계됐다.


▲ ceo스코어 제공


기업별로는 건설사들의 소송가액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형 건설사를 계열사로 거느린 포스코와 삼성, 두산, 현대자동차, GS 그룹 등은 총 소송가액이 1조 원을 훌쩍 넘기며 소송가액 상위 '톱5'에 올랐다. 5개 그룹의 소송가액만 9조1850억 원으로 30대 그룹 전체의 절반이 넘는 67.7%에 달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피소액은 2조9241억 원으로 개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조 단위를 기록했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미국계 부동산개발업체 '게일 인터내셔널' 등의 손해배상 청구 중재 피신청건 소송가액만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GS건설(9758억 원), 삼성물산(9022억 원), 현대건설(8089억 원), 대림산업(7500억 원)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30대 그룹이 걸려 있는 소송 건수는 모두 5707건에 달했다. 소송건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2965건)이다. 현대차그룹이 31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롯데(253건), 한화(218건), LG(208건), 포스코(207건) 등이 200건 이상이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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