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각된'KTX 세종역' 경제적 타당성 제시하며 행정력 집중

박상준

psj@kpinews.kr | 2023-12-14 10:28:30

세종시 '오송역과 공주역 중간인 금남 발산리 최적지'
세종역 신설에 적극 반대해 온 충북도와 갈등 우려

세종시는 14일 KTX 세종역 설치 계획에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서명 운동을 통해 시민의 염원까지 확인한 만큼 향후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세종정부청사에서 20분거리에 있는 KTX청주오송역.[UPI뉴스 자료사진]

 

시는 ' 세종시 KTX 타당성 검토용역'과 서명운동 결과를 국토부에 전달하고 인근 지역과 적극 협의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세종역'신설에 민감한 충북도의 반응이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시한 KTX세종역 경제성 분석결과 B/C=1.06으로 나왔으며 총사업비는 1,425억으로 지난 2020년 용역결과인 0.86보다 0.2가 증가된 수치다.


이처럼 B/C가 높아진 것은 거주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여건 변화로 인해 미래의 통행량이 증가해 국가교통DB(국가교통수요예측)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시는 역사(驛舍)의 위치도 다시 한번 못을 박았다. BRT 및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의 연계성, 도심 접근성 및 인근 역과의 거리 등 지리적·기술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2020년 용역 결과와 같이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이곳은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교량 위 본선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시는 범시민 서명운동 결과도 밝혔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에 걸쳐 홈페이지 및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과 읍면동 복컴 및 아파트에 비치한 오프라인 서명지를 통해 세종시민 7만 8,316명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주 오송역 때문에 충북도는 세종역 신설에 적극 반대해왔다. 세종역 신설되면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KTX역사가 두 곳이나돼 저속철이 되거나 한 곳은 이용객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호남분기역인 오송역이 타격을 받아 중복투자로 귀중한 혈세만 낭비하고 충청권 대립과 갈등만 조장하게 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세종시는 "KTX 세종역은 국회의사당과 더불어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세종역 설치를 관철하기위해)세종시는 물론 충청권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 정부 및 국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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