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생 안정·경제 활력에 당력 집중할 것"
김광호
| 2019-01-02 11:26:38
홍영표 "정쟁 아닌 협력국회 돼야…야당 변화와 협조 필요"
"한국당, 특검과 국정조사 우기지만 운영위서 진실 밝혀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일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올해 당의 목표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민생연석회의를 강화하고 매주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이 대표는 특히 "470조원에 가까운 민생 예산을 잘 집행해서 경제를 활력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당정 협의와 당 소속 시도지사, 기초 자치단체 간담회를 통해 예산이 잘 집행되게 계속 독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력을 민생현장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며 "당정청이 하나 돼 진정성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광주형 일자리, 택시 카풀 문제, 최저임금 후속대책 등 현안에 대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김용균 노동자 희생을 계기로 국민의 지지 성원을 얻어 산안법을 개정한 것처럼 사회 갈등을 대립적 관계로 보기보다 하나의 공동체란 인식 속에 해결책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해선 "올해 더욱 속도감 있게 진전시켜 평화 공존 한반도 체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며 "남북 정상회담, 북미회담이 가능한 한 빨리 열려서 분당 70년 만에 새로운 평화 체제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모두 발언에 나선 홍영표 원내대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일에는 정쟁이 아닌 초당적 협력을 통해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앞장서겠다. 고장난명(孤掌難鳴: 혼자서는 일을 이루지 못하거나, 맞서는 사람이 없으면 싸움이 되지 않음을 일컫는 한자성어)이란 말이 있듯 이를 위해 야당의 변화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새해 국민들에게 더욱 희망을 주는 정치를 약속드리고자 한다. 우리 사회를 조금 더 투명, 공정하게 만들고 민생과 경제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전날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주장한 데 대해 "한국당이 특검과 국정조사를 하자고 우기고 있다"며 "엊그제 국회 운영위에서 15시간 동안 자유한국당이 민간인 사찰이라 주장하는 비리 수사관 김태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쳤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민간인 사찰이나 블랙리스트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완전한 비핵화 의지와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용의를 밝힌 것과 관련해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 시대가 열릴 날이 멀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며 "우리 국회도 초당적인 의원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손잡고 일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있는 환경미화원 휴게실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홍익표 수석대변인과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이 동행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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