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면역주사…에이즈 양성 반응
남국성
| 2019-02-07 10:10:15
中 전문가 "에이즈 감염가능성 낮아"
▲ 중국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면역치료 주사제가 유통돼 당국이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뉴시스]
중국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면역치료 주사제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일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인용해 "상하이 신싱(新興) 의약유한회사가 생산한 일부 면역글로불린 정맥주사제에 에이즈 양성 반응이 나타나 회수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가위생위는 전날 오후 "제품번호가 '20180610Z'인 제품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미사용분을 긴급 회수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 회사에 전문조사팀을 파견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어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들 주사제를 사용하더라도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신싱의학회사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2015년 3월에도 품질 문제로 상하이식품의약품관리감독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문제의 '20180610Z'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1년 6월까지로 1만2229개에 이른다.
한편 지난해 7월 중국 2위의 제약회사인 창춘창성(長春長生) 생명과학이 품질 미달의 DPT(디프레티아·백일해·파상풍) 백신을 대량으로 유통한 혐의가 적발돼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당시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은 어린이가 48만여 명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오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직접 나서 역대 최강 규제 도입을 검토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