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美 전기차 충전기 시장 본격 진출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11-16 10:25:42

내년 상반기 완속·급속전기차 충전기 2종 출시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확대 추세
다양한 충전기 제품과 솔루션으로 충전경험 제고

LG전자가 완속·급속전기차 충전기를 앞세워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대표 조주완)는 11kW(키로와트) 완속충전기와 175kW로 충전 가능한 급속충전기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 LG전자가 2024년 상반기 내 출시할 11kW 완속충전기 제품. [LG전자 제공]

 

11kW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울 수 있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또 쇼핑몰과 마트처럼 충전기가 설치된 공간의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 가능한 부하관리 솔루션을 탑재, 전력 용량이 제한돼도 안정된 품질의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175kW 급속충전기는 충전방식인 CCS1(Combined Charging System)과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동시에 지원, 편리한 충전경험을 제공한다. 충전기 외부에는 충전 현황을 확인하고 광고로 추가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LG전자는 2024년 하반기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날로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은 지난 7월 미래비전 발표 당시 중·장기 미래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변곡점 중 하나로 ‘전기화(Electrification)’를 꼽았다. 더불어 B2B와 신사업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2년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하며 충전기 개발 및 생산 능력을 내재화 했다.

현재 LG전자는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생산해, 이마트 등에 공급 중이다.


제조와 품질, 사후관리(A/S), 공급망, 솔루션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내 호텔 TV 설치 등 B2B 사업을 통해 구축한 영업망과 고객지원, 유지 보수 전문인력을 보유했다는 점도 타 전기차 충전업체들과의 차별점이다.

골드만삭스와 HIS 글로벌 인사이트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오는 2025년 20%, 2030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NEVI)’ 시행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도 2025년에는 32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Roland Berger 기준)이다.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서흥규 상무는 “안정된 품질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제품과 차별화 된 충전 솔루션으로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전기화 트렌드에 따른 새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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