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취임 후 첫 국회 출석…"정치적 이용 개탄스러워"

김광호

| 2018-12-31 10:03:04

靑 민정수석, 12년 만에 운영위 출석…여야 난타전 예상돼
조국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말해서 삼인성호(三人成虎)"

31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한 가운데, 의원들은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 폭로 사태의 진위 여부에 대한 집중 추궁에 나섰다.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것은 지난 2006년 8월 전해철 민정수석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

 

이날 운영위에서는 특히 이번 파문의 핵심 당사자인 조 수석을 둘러싸고 여야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임 실장과 조 수석에 대한 철통 방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김 수사관의 폭로로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행태가 드러났다면서 임 실장과 조 수석을 상대로 총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야권은 조 수석의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조 수석의 사퇴를 거듭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수석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비위 행위자의 일방적인 왜곡 주장이 여과 없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매우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란 옛말이 있다"며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말해서 삼인성호(三人成虎)"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실은 특별감찰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했다"면서 "국회의 모든 질문에 대해서 성심껏 답하겠다. 그리고 시시비비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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