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부, 법인세 올리겠다는 생각 무모할 정도"
남궁소정
| 2019-06-19 10:41:05
"나는 부산 명예시민…딸도 여기 살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9일 "정부가 세금을 계속 올린다. 특히 법인세는 굉장히 예민한 세금인데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올리겠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민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의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이 정부가 반기업·반시장 정책을 쓰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른 나라는 세금을 깎아주는 추세"라며 "(이는) 세금을 깎아줄 테니 열심히 해서 국민에 기여하라는 고단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돈 버는 주체는 기업 아닌가. 기업이 열심히 뛰어서 국가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정책이 규제혁신이다. 지난 정부에서도 규제개혁을 핵심 개혁과제 가운데 하나로 추진했다"며 "한국당은 시장 경제가 자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향으로 과감하게 규제를 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규제 완화를 이유로 부도덕하거나 반민주적인 행태를 보이는 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제재를 통해 규제개혁의 모멘텀이 꺼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잘못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막아내기 위한 정책을 세워서 잘못된 정책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부산 명예시민"이라며 "공직 생활을 하며 지방을 많이 다녔는데 두 번 근무한 지역은 부산밖에 없다. 두 번째 근무했을 때 부산에서 명예시민증을 줬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딸이 부산에 살고 있다"며 "틈을 내서 만나보려고 했는데 도무지 짬이 나지 않아 전화만 한 통 하고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18일 부산 남구 UN기념공원을 참배하면서 부산 민생 투어 일정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나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렵다. 문재인 정권이 경제 망가뜨리는 정책을 고집해서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날을 세웠다.
이날 오후 BIFF(부산국제영화제)광장을 찾은 황 대표는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소속 시위대 10여명과 마주쳤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BIFF)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경예산안 통과까지 가로막으면서 민생을 볼모로 정쟁의 도구로 밖에 활용하지 않는 한국당은 반민생 정당"이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막말 정치 그만하고 국회로 돌아가라"고 비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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