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노린다"…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협박문 배달
임혜련
| 2019-09-03 11:22:15
韓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명시되지 않아
▲ 3일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과 협박문이 배달됐다. 사진은 지난 1일 오후 도쿄 미나토구의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일본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 [뉴시스]
주일한국대사관에 총탄과 협박문이 배달됐다고 3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주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소재 주일한국대사관에 권총용 총탄 1발과 함께 협박문이 들어있는 봉투가 배달됐다.
총탄은 권총용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협박 편지에는 '라이플(소총)을 몇 정이나 가지고 있고 한국인을 노린다', '한국인은 나가라'는 등의 문장이 적혀 있었다.
협박문이 담긴 봉투의 수신인은 이수훈 전 주일한국대사로 적혀 있었고 발신자 표기는 없었다.
신문은 한국인 징용 피해자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서는 명시되지 않아 최근 한일 관계 악화와의 관련성은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대사관 측은 봉투를 확인한 뒤 일본 경시청에 협박문과 총탄이 배달된 사실을 신고했다.
앞서 이달 1일에도 주일한국대사관에 설치된 우편함을 파손한 혐의(기물 손괴)로 우익단체 간부 하라구치 나가오(67)가 현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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