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인공재배시대 '성큼'…산림과학원, 최근 '송이감염묘' 잇단 성공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3-10-25 11:38:51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송이감염묘를 이용한 인공재배 연구를 추진, 2010년 버섯이 첫 발생한 이후, 2017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 송이버섯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자료사진]

 

'송이감염묘'는 송이버섯이 나던 곳에 어린 소나무를 심어 뿌리에 송이버섯 균을 감염시킨 후 큰 소나무가 있는 산에 다시 옮겨 심는 재배법이다. 

 

송이버섯은 홍천 시험지에서 2010년 1개가 발생한 이후, 2017년 5개, 2018~19년 각각 1개, 2020년 21개, 2021년 2개, 2022년 11개가 발생했다. 올해에는 현재까지 10개가 성공했다.

 

올해는 9월,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버섯 발생(9월 29일)이 예년(9월 12일)보다 17일 늦어졌으나, 생산기간은 13일로 예년(12일)과 유사했다고 산림과학원 측은 전했다.

 

송이는 최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종의 보전 상태가 ‘취약’으로 지정됐다. 병해충에 의한 소나무림 감소, 산림파괴, 부영양화, 벌채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영선 산림미생물연구과 연구사는 “송이감염묘의 발생률을 높이고, 좀 더 쉽게 인공재배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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