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취임후 최저…'김태우 폭로·불법사찰 공세' 영향
임혜련
| 2018-12-20 10:08:41
민주당 37.9%·한국당 25.7%·정의당 7.9%·바른미래당 4.9%·평화당 3.0%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6.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포인트 내린 46.5%(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23.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째 하락세로 이어지며 3주 전 최저치(48.4%)를 1.9%포인트 경신하고 처음으로 4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내린 46.2%(매우 잘못함 30.4%, 잘못하는 편 15.8%)로 다소 호전됐으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초박빙의 격차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2.6%포인트 증가한 7.3%.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하락세는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 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 언론 인터뷰, 야당의 ‘불법사찰’ 공세가 사흘 연속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30대, 노동직과 주부, 중도층에서는 상승했으나,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과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 학생과 무직, 사무직, 보수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37.9%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1.6%포인트 오른 25.7%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25% 선을 회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당은 PK, 5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의 이탈로 0.8%포인트 내린 7.9%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 또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하며 2.1%포인트 내린 4.9%를 기록해 지난 2월 통합 창당 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7%포인트 오른 3.0%로 3%대를 회복했다.
기타 정당은 0.1%포인트 오른 2.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포인트 감소한 18.1%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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