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사태에 대해 文대통령이 책임져야"
김광호
| 2019-08-21 10:50:10
"아버지 조국이 '프리패스 티켓'…부도덕한 사례 넘쳐"
"지명 철회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마땅"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1일 "이번 조국 사태에 대해 결국 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며 "(조 후보자는) 애당초 공직 맡을 자격이 없는 무자격자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조국 후보자는 검찰을 지휘할 사람이 아니라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력이 국민 평균에 못 미쳤든지, 진영 논리에 눈이 어두워져 국민을 기만한 것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특히 조국 사태가 '5대 패악'이라고 지적하며 △부도덕한 정권 △위선 정권 △불공정 정권 △역대급 불통정권 △나라 망칠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딸의 고교·대학·대학원 진학 과정 등의 의혹을 언급한 뒤 "조 후보자는 기본적 도덕성조차 없는 사람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부도덕한 사례가 매일 넘치고 있다. (딸의 대학·대학원 진학은) 아버지 조국이 프리패스 티켓이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또 "조 후보자의 딸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았다. 한 푼도 내지 않고 서울대 대학원을 두 학기나 다녔다"며 "(조 후보자는) 참으로 가증스러운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도덕한 사람을 개혁의 상징처럼 청와대 수석에 앉히고 장관까지 시키려는 정권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만 봐도 문재인 정권은 결국 나라를 망칠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는 검찰을 지휘할 사람이 아니라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며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분노하는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서 이번 주말에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겠다"고 밝히면서도 "이 정권이 경제정책 대전환에 나서서 경제 살리는 정책으로 바꾼다면 우리 당은 초당적 협력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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