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공동선언 기념 민관방북단 평양行
김광호
| 2018-10-04 09:40:01
이해찬 "평화 공존체제로 가는 중요한 시기"
노건호 "11년전 주역 두 분 뜻 기리겠다"
10·4선언 기념 남북 공동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단이 4일 평양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 노무현재단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160명으로 구성된 민관방북단은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다.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조 장관은 "평화를 다지고 번영의 길을 열었던 10·4선언 정신을 담고서 평양에 방문하게 된다"면서 "당국뿐만 아니라 국회, 정당, 지자체, 민간단체들과 함께 가서 남북 간 화해협력과 남북 평화를 더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놓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기념행사를 그간 서울에서만 했는데 처음으로 남북관계가 호전 돼 평양에서 실시하게 된 것이 감격스럽다"면서 "남북관계가 대립구도에서 평화 공존 구도로 갈 수 있도록 서로 충분히 소통하고 대화하는 그런 자리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70년 분단체제서 평화 공존체제로 가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남북이 하나 되는 마음으로 함께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노건호 씨의 경우 "11년 전에 주역을 하셨던 두 분이 모두 세상에 안 계시고 뜻은 계속 기려야 하겠기에 사실은 좀 아쉽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행사를 치르러 가게 됐다"고 방북 소감을 밝혔다.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가운데, 방북 기간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을 위한 당국 간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방북단은 6일 중앙식물원을 참관한 뒤,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귀환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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