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극한호우 겹재난' 복구작업에 산청군민·공무원 눈물겨운 사투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5-08-01 10:54:13
7월 극한호우 최대 피해지역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있는 경남 산청군이 온 군민의 합심 속에 눈물겨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대형산불로 인한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닥친 재난이라는 점에서, 군민들의 고통은 더욱 크다.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산청군에는 평균 632㎜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이 수마로 13명(8월 1일 오전 9시 기준)의 목숨을 앗아가는 등 19명의 인명피해를 낳았다. 또 농작물 559㏊, 농경지 418㏊, 원예시설 208㏊가 물에 잠기는 등 총 2009건에 4456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산청군은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발빠른 복구작업에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600명을 총동원하고, 굴삭기 4785대 등을 배치해 복구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경남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경남 심리회복지원센터(대한적십자사) 등과 협력해 재난심리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파손된 도로 및 교량 응급 복구 △상수도·배수시설 정비 △대피소 운영 △농축산 피해 대응 등을 위해 군 예비비 115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린 이승화 군수는 직접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실의에 빠진 군민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전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이승화 군수는 "지난 3월에 산불로 많은 군민들이 어려워했는데 다시 아픔이 찾아와 가슴이 미어진다"며 "우선 극한호우 피해 주민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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