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79호선 확장' 포기 없다"…창원시, 우선 상습정체구간 개선 집중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6-09-20 12:35:53

동정~북면 6차선 확장사업, '국도 건설계획' 예타 또 탈락
'화천교차로' 개선사업 내년말 완공…"7차 계획에 꼭 반영"

강기윤 시장의 공약사업인 '국도79호선(동정~북면) 확장'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예비타당성(예타) 조사에서 통과되지 못하자, 창원시가 상습정체 구간 개선사업에 주력하면서 제7차 계획에 재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창원시가 올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에 신청한 3개 대상지 위치도. 이중에 '창원 북면~창녕 부곡(국도79호선)' 1곳만 통과됐다. [창원시 제공]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기획예산처가 지난달 발표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국도79호선 확장사업(의창구 동정동~북면 신촌리 7.9㎞ 구간, 4차선→ 6차선)은 포함되지 못했다. 

 

북면 지역은 지난 2010년대 창원지역 첫 신도시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난 곳이다. 2016년 2만9000명에 머물던 이곳은 현재 4만4000명으로, 10년 만에 1.5배 증가했다. 전체 창원시 인구는 감소 추세이지만, 북면은 최근 5년 동안 4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유동 인구 증가로 창원시는 정부의 도로 건설계획(5년 단위)에 포함될 수 있도록 2016년 제4차 일괄 예타 준비 단계부터 확장 공사를 요청해 왔지만, 5차에 이어 이번 6차에도 예타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그간 보류했던 '화천교차로 개선 사업'(가감속 차로 375m 구간 총사업비 21억)을 통해 국도79호선과 주변 도로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면서 2030년 예타 조사에 대비한다는 게 창원시의 복안이다. 

 

강기윤 시장은 "국도79호선 확장은 북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숙원사업"이라며 "우선 화천교차로 개선사업을 통해 교통 여건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확장 사업이 제7차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시는 올해 기획예산처에 △국도79호선(동정~북면, 7.9㎞) 확장 △국도79호선(창원 북면~창녕 부곡, 6.4㎞) 신설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합성~동읍, 8.4㎞) 신설 등 3개 도로 사업을 신청했지만, 이번에 국도79호선 신설 사업(사업비 1705억 원)만 통과됐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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