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유럽학회서 P-CAB 신약 3상 결과 공개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10-17 09:04:27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유럽소화기학회(UEGW 2023)'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 'JP-1366(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3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소화기학회는 전 세계 5만 명 이상의 보건의료 전문가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유럽 최대 규모 학회다. 자스타프라잔의 3상 최종 결과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약물 중 하나다.
이번 발표는 오정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했다.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P-CAB 계열인 자스타프라잔과 PPI 계열인 에소메프라졸을 비교,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 결과를 분석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대조 임상 연구를 수행했다. 최대 8주 간 자스타프라잔 20mg 또는 에소메프라졸 40mg을 1일 1회 무작위로 배정 투여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시험에서 자스타프라잔은 97.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특히 4주간 투여 시 비교군보다 7.44% 높은 치료율을 보여 최종적으로 자스타프라잔이 대조약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약효와 안전성 측면에서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위궤양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3월 중국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에 자스타프라잔 개발·상업화에 대해 1억2750만 달러(한화 약 16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소화기 학회에서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의 신약 성공 가능성을 알릴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국산 신약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적응증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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