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문대통령 친서' 들고 평양으로 출발
김광호
| 2018-09-05 09:02:15
김정은 면담 가능성…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타개 주목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하는 대북특사단이 5일 오전 평양으로 출발했다. 이번 특사단 방북은 지난 3월5일 1차 방북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공군2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떠났다.
이날 서울공항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배웅 나온 가운데, 대북특사단은 공항내 의전실에서 차담회 형식을 겸한 배웅단의 인사를 받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정 실장이 이끄는 대북특사단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약 1시간 만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다.
특사단의 일정이 하루에 불과해 늦은 밤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후 귀환해 방북 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할 계획이다.
대북특사단은 이번 방북에서 남북 정상회담 날짜와 의제를 확정 짓고,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 점검에 나선다. 또한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도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의 진전된 메시지를 끌어내는 데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도 가져가는데, 친서에는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국면을 남북관계 개선으로 타개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미정인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특사단이 평양에서 누구를 만날지, 북한이 특사단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가 주목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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