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각 진도군수 "4년 뒤 인구 3만명 회복…일자리·관광으로 진도 바꾸겠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9-21 09:03:07
농어촌 기본소득 1인당 월 20만원 정조준
군유지 태양광 수익금 지역사업 활용 검토
이재각 전남광주 진도군수가 민선 9기 최대 목표로 '인구 3만 명 회복'을 제시했다.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문화·관광 활성화, 농어촌 기본소득 등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진도의 현실을 동시에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군수는 KPI뉴스와 인터뷰에서 4년 뒤 가장 많이 달라져 있을 진도 모습을 묻는 질문에 "쉽지 않겠지만 인구 3만 명 회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창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진도의 강점인 문화·관광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 군수는 "4년 후에는 문화관광 분야에서 확실한 변화가 있고, 외국이나 외부에서 관광객이 들어왔을 때 진도를 가면 민속 문화도 즐기고, 볼거리도 많고 숙박 시설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법으로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꼽았다.
그는 "내년도에 반드시 농어촌 기본소득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군민 1인당 매달 20만 원씩을 지급하고 한 달 60억이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자체 재원 확보 구상도 내놨다.
군유지 등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수익금을 기본소득 등 지역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 군수는 "우리 군 주도로 군유지에 태양광을 설치한 뒤 수익금을 가지고 기본 소득 사업하는 데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빠른 시간 내에 용역을 해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민 체감도가 높은 의료 분야 개선에도 힘을 싣는다.
특히 도서지역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응급센터 기능 강화와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이 군수는 "우선 재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응급센터가 있어야 되겠다"며 "내년도에 적극 지원해서 응급 센터에서 기능을 제대로 못 해서 응급 환자가 불의의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그런 센터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광주기독병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도서지역 원격진료와 의료봉사, 취약계층 진료비 감면 등도 추진한다.
이 군수는 취임 이후 군정 운영의 핵심으로 '소통'과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소통 문화가 가장 우선적으로 바뀌어서 좀 더 화기애애하면서 솔직하게, 또 빠르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과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향후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군수는 "왜곡되고 허위 과장된 보도 등에 대해서는 언론 중재위부터 시작해서 필요한 법적 조치도 해 나가겠다"고 엄중 방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통합과 화합'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군민과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살기 좋은 진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우리 군민들이 화합해서 '살기 좋은 고장 진도' 하면 '행복한 도시' 이렇게 소문이 날 수 있도록 군민 스스로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는 추석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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