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울려 퍼진 무차별 총성에도…텍사스 총기규제 완화법 발효

임혜련

| 2019-09-02 14:13:13

학교·위탁가정·종교 관련 건물 등에서 총기 소지 완화
트러프 "정신장애 확인해야"…또 정신건강 문제 언급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총격사건으로 7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다친 텍사스에서 총기 소유 규제를 완화하는 법령이 발효됐다. 앞서 같은 달 3일 텍사스 엘패소 소재 월마트에서도 총기난사가 발생해 22명이 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총격범의 정신건강이 문제라며 또다시 개인의 일탈에 방점을 두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방문해 허리케인 '도리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기 전 "총기관련 사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위험하고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 사람들이 총기를 소지하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조치와 국가의 망가진 정신 건강 시스템의 실질적인 개혁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심각한 정신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확인하고 그들이 공격하기 전에 계획을 방해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폭력을 줄이려면 총을 지닌 범죄자들이 다니지 못하게 하고 구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무기 소지와 휴대 권리를 명시한 수정헌법 제2조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뉴햄프셔 유세에서도 "방아쇠를 당긴 그 사람이 문제"라며 "정신병원 확충을 심각히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어 같은 달 20일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총기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100번을 말했다"며 "그 사람들은 아프다"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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