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여성공민 송환 미해결시 이산상봉 장애" 위협
김문수
| 2018-07-20 08:40:03
"종업원 돌려보내야 이산가족 상봉 가능" 협박
북한 선전매체들이 20일 "지난 2016년 중국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 집단으로 탈북한 종업원들의 송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식당 종업원 문제를 거론하며 "우리 여성 공민들의 송환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일정에 오른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및 친척상봉은 물론 북남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종업원 문제와 관련, "문제는 '모략사건'의 흑막이 여지없이 밝혀진 오늘날에 와서까지 막무가내로 부정하면서 과거 보수정권의 죄악을 싸고도는 통일부 장관 조명균을 비롯한 현 남조선 당국자들의 철면피한 처사"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매체는 또 "박근혜 패당에 의해 강제 유인 납치된 우리 공민들에 대한 태도 문제는 남조선 당국의 북남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라며 "우리 여성공민들을 공화국의 품으로 즉시 돌려보내는 것으로써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도 이날 '왜 집단유인 납치 사건만 손대는 것을 꺼려하는가'라는 글을 통해 탈북 여종업원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 사건이 올바로 해결되지 못하면 현재 일정에 오른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친척상봉은 물론 북남관계 전반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남북 당국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상봉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한 상태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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