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월 방중 시 성인병 정밀검진…"건강상태 위험 징후"
김문수
| 2019-02-08 08:12:38
검사결과 보도 안 해…"김정은 건강상태 위험 징후"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7일부터 3박4일간 4번째 베이징 방문기간에 비만과 당뇨 등 성인병 관련 정밀검사를 받았다.
일본 비즈니스 저널이 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걱정한 중국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밀검진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면서 성인병 검진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 최고 지도자가 베이징에서 건강 관련 검사를 받은 것은 김 위원장이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시 주석과 김 위원장 간 극히 긴밀한 관계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정밀검사를 받은 계기는 부인 이설주가 1월8일 밤 시 주석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했을 때 옆에 앉은 펑리위안 여사에게 "남편에 늘 담배를 끊으라고 당부하지만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하소연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펑리위안 여사에게서 이를 전해들은 시 주석은 바로 "김 위원장은 부인에게도 그렇지만 우리에게도 대단한 중요한 분이기 때문에 건강을 특별히 챙겨 달라"며 "9일 오전 중 퉁런탕(同仁堂)을 시찰하는 동안 검사를 받는 게 어떠냐"고 제의했다.
김 위원장은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면 하겠다"며 정밀검사를 받아들였다. 이에 김 위원장을 퉁런탕을 찾았을 때 검사를 했으며 당뇨병 예방을 효과 있는 한약까지 지어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당시 김 위원장은 베이징 외곽에 있는 퉁런탕의 제약공장을 30분 정도 둘러보았다. 이번 시찰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제약공장 현대화 방침과 연관성이 있다는 관측이 많았다.
다만 매체는 김 위원장의 정밀검진 결과에 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 좋지 않음을 읽을 수 있게 한다.
방중 때마다 건강상태를 파악해 조처를 취하는 등 극도로 조심한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전혀 다르게 김 위원장은 이를 경계하지 않고 있다. 이는 김 위원장의 건강상황이 때때로 심각해지는 적이 있는 탓이라고 한다.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관해선 우리 국가정보원은 2016년 7월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체중이 130kg에 달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과 폭음폭식 등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통풍, 심장병 등 생활습관에 의한 성인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김 위원장 주위에는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특별 의료진이 항상 대기 중이나 그는 의료진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성향이 있다는 정보이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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