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4년만에 첫 연간 흑자 달성…작년 영업익 6174억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4-02-28 08:37:30

6개 분기 연속 흑자…와우회원 1400만명
신사업 분야 매출 1년만에 2배 성장

쿠팡은 지난해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둬 창사 1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분기 흑자도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해 6174억원(4억7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시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20%가량 늘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6555억원(65억6100만달러·분기평균 환율 1319.24원)으로 전년 동기(7조2404억원)보다 20%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133억원) 대비 51%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쿠팡이츠·쿠팡플레이·대만사업 등 신사업 분야 매출은 3601억원(2억73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다.

쿠팡의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021년 1조7097억원에서 2022년 1447억원으로 92% 감소한 뒤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쿠팡의 조정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6070억원(4억6500만달러), 4분기 1807억원(1억3700만달러)으로 영업이익 규모와 비슷하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역시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쿠팡의 활성고객(분기에 한 번 이상 제품구매한 고객)은 작년 말 2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회원수는 지난 1년간 27% 증가한 1400만명으로 집계됐다. 고객 1인당 매출은 작년 4분기 기준 41만1600원(3개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에게 30억달러(3조9162억원) 상당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며 "쿠팡의 매출과 활성고객, 와우 회원 성장은 다양한 제품 셀렉션·가격·서비스와 관련해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의 상품과 쿠팡이츠, 새벽 배송을 포함하는 독점 할인, 쿠팡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찾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며 "와우 멤버십에 더 높은 수준의 비용 절감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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