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하원 '노딜 브렉시트' 방지안 4일 표결…존슨 "법안 통과시 총선"

임혜련

| 2019-09-04 08:24:37

의사일정 주도권 표결서 찬성 328표·반대 301표로 가결

영국 하원이 4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노딜 브렉시트(합의없는 유럽연합 탈퇴)' 강행을 막기 위해 브렉시트 연기법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한다.

▲ 영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노딜 브렉시트 저지를 위한 긴급토론을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노딜 브렉시트 추진에 반발해 보수당 탈당을 선언한 필립 리(가운데) 의원이 보리스 존슨 총리의 성명 낭독을 듣는 모습 [AP 뉴시스]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3일 브렉시트 관련 의사일정 주도권을 하원에 부여하는 방안을 두고 표결에 들어가 찬성 328표, 반대 301표로 가결했다.

집권 보수당 의원 가운데 21명이 당론을 어기고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하원은 4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연기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안을 놓고 표결에 진행한다.

이 법안은 EU 정상회의 다음날인 오는 10월 19일까지 브렉시트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브렉시트 기한을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 미뤄 EU에 요청하도록 한다.

10월 31일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 유무에 상관없이 EU 탈퇴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존슨 총리는 표결 직후 "내일 하원의원들이 이 법안을 두고 투표해 통과시킨다면 문제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총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10월 14일 조기 총선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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