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조성길 딸, 北강제송환 여부 조사중"

김문수

| 2019-02-21 07:37:45

"망명 중인 北조성길, 伊정보당국 보호 받고 있어"
"조 전 대사대리, 美망명 희망하고 있다는 설 나와"

망명 상태에 있는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딸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됐는지 조사중이다.

 

20일(현지시간) 엔초 모아베로 밀라네시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딸(17세)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국가정보원은 지난 3일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망명설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초 공관을 이탈해 부부가 함께 잠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20일 조성길(오른쪽 두번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이탈리아 산피에트로디펠레토에서 열린 문화 행사에서 '로베레토 자유의 종'을 들고 있다. [뉴시스]

 
모아베로 장관은 이날 조 전 대사대리의 17세 딸의 행방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국가정보원(국정원)은 국회에서 조성길 전 대사대리가 지난해 11월 아내와 함께 잠적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조 전 대사대리의 행방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조 전 대사대리가 망명을 요청하지 않았다"고만 확인했으며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대사대리가 미국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는 설도 나왔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실제 망명을 신청했을 경우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땅을 밟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는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이 지난해 11월 북한으로 송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 전 대사대리가 돌아오지 않아 이상하니까 북한 대사관에서 딸을 평양으로 보냈다"며 "조 전 대사대리는 부인과 있다. 딸의 처벌 수위 때문에 조용히 지내며 자기 거취를 밝히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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