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6일 또 대규모 시위…G20 정상회의 관심 촉구

김문수

| 2019-06-25 07:13:15

中 당국 "G20에서 홍콩 문제 논의 절대 용인 못해"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가 '홍콩 자치권'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촉구하기 위해 홍콩 시위대가 오는 26일 대규모 시위에 나선다.


AP통신에 따르면 홍콩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인 '민권전선'은 24일 "홍콩의 자치권 약화를 우려,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홍콩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시위대가 더 많은 대규모 시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난 21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시민들이 경찰본부 앞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민권전선은 또 "약 100명의 시위대가 이날 홍콩 중심부 완차이의 세무국 로비를 점거하고 2시간 동안 사람들의 출입을 봉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세계 지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오는 26일 또다시 대규모 시위에 나설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민권전선의 지도자들은 G20 지도자들이 자치권 약화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민권전선의 지도자 켈빈 호는 "우리 홍콩시민들이 벌이는 시위는 국제사회가 '홍콩은 민주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압력을 중국 당국에 가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쥔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이날 '오사카 주요 20개국(G20)기간 미중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에서 "G20 회의에서 홍콩 문제는 논의돼서는 안 되며, 우리는 홍콩 문제가 논의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G20 정상회의는 국제경제 분야의 포럼으로 글로벌 경제, 무역, 금융 등 의제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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