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도, '국정농단' 파문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
김당
| 2019-04-02 07:06:23
정당지지도, 민주 43% 한국 29% 바른=정의 6% 순
文대통령 긍·부정평가 동률, 민주·한국 동반상승
UPI뉴스-리서치뷰 정기여론조사(3월 28~31일)에서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를 물은 결과,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후보(44%) △한국당 후보(33%) △바른미래당=정의당 후보(6%) △민주평화당 후보(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후보 3%, 없음/모름 7%).
민주당이 한국당에 11%p 격차로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방선거 직후인 작년 6월말 대비 민주당은 10%p 하락했고, 한국당은 12%p 상승했다. 참고로 한국당 후보지지도 33%는 '리서치뷰'가 실시한 다섯 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한국당 후보지지도 33%는 같은 조사의 한국당 지지도(29%)보다 4%p 높은 수치이다.
그럼에도 민주당후보 지지율이 여전히 10%p 이상 우위를 보이는 데는 총선 투표의 기준으로 '국정안정'에 대한 공감도가 '정권심판'에 대한 공감도보다 두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총선 지역구 한국당후보 지지율 33%…리서치뷰 5회 조사중 최고치
우선 21대 총선 지역구 투표 의향 조사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세대별로 민주당은 △19/20대(민주당 49% vs 한국당 22%) △30대(53% vs 21%) △40대(53% vs 26%), 한국당은 △60대(민주당 31% vs 한국당 51%)와 △70세 이상(35% vs 49%)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캐스팅 보터인 △50대(민주당 38% vs 한국당 37%)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서울(민주당 39% vs 한국당 32%) △경기/인천(50% vs 30%) △충청(40% vs 33%) △호남(61% vs 13%)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국당은 △대구/경북(민주당 29% vs 한국당 52%)에서 우위를 보인 가운데 △부산/울산/경남(43% vs 41%) △강원/제주(33% vs 34%)에서는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한국당(59%) △민주당(23%) △바른미래당(9%), 진보층에서는 △민주당(66%) △한국당(11%) △정의당(9%) 순으로 지지를 얻은 가운데, 캐스팅보터인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 △한국당(28%) △바른미래당(7%)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의 정치성향별 분포는 △진보(42%) △보수(40%) △중도(15%)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1년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총선에서 국정안정과 정권심판 중 어떤 이슈에 더 중점을 두고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국정안정(59%) △정권심판(31%)로, 국정안정 공감도가 1.9배가량인 28%p 높게 나타났다(무응답 10%).
1월말 대비 국정안정 공감도는 2%p 하락했고, 정권심판 공감도는 3%p 상승했다.지지 성향별로 보면, 한국당(국정안정 36% vs 정권심판 54%) 지지층에서만 정권심판 공감도가 18%p 높았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국정안정 공감도가 더 높았다.
정당지지도, 바른미래당=정의당 6%로 엎치락뒷치락
정당지지도는 △민주당(43%) △한국당(29%) △바른미래당=정의당(6%) △민주평화당(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3%, 없음/모름 11%). 리서치뷰 월례조사 기준으로 한국당 지지율 29%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2016년 10월말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1월말 조사와 대비해 민주당과 한국당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3%p↑)과 △한국당(2%p↑)은 소폭 동반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3%p↓) △정의당(2%p↓) △평화당(1%p↓)은 동반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2월말 조사에서 9개월만에 3위로 올라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정의당과 동률의 지지율(6%)을 기록했다.
세대별로는 △19/20대(민주당 48% vs 한국당 18%) △30대(50% vs 19%) △40대(51% vs 20%) △50대(37% vs 33%)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60대(33% vs 45%)와 △70세 이상(37% vs 48%)에서는 한국당이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은 △서울(민주당 42% vs 한국당 27%) △경기/인천(48% vs 26%) △호남(62% vs 11%)에서 우위를 보였고, 한국당은 △대구/경북(31% vs 43%)에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충청(35% vs 30%) △부산/울산/경남(39% vs 38%) △강원/제주(35% vs 32%)는 접전양상을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19/20대(12%) △서울(10%), 정의당은 △50대(11%) △서울(10%)에서 각각 두 자릿수 지지를 얻어 비교적 선전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는 △한국당(54%) △민주당(23%) △바른미래당(9%) 순으로 지지를 얻고, 진보층에서는 △민주당(64%) △정의당(10%) △한국당(9%)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도층에서는'민주당(41%) vs 한국당(20%)'로, 민주당이 2배가량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30대는 끌어올리고, 60대는 끌어내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48%(매우 27%, 다소 21%) △잘못함 48%(다소 14%, 매우 34%)로, 긍·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4%).
2월말 대비 긍정평가는 1%p 소폭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p 상승했다.
2월말 대비 문 대통령 긍정률은 △30대(9%p↑) △경기/인천(7%p↑) △중도층(6%p↑)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큰 반면, △60대(10%p↓) △서울(13%p↓) △강원/제주(11%p↓)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세대별로 △30대(잘함 62% vs 잘못함 37%) △40대(57% vs 40%)는 긍정률이 17~25%p 높은 반면, △50대(잘함 43% vs 잘못함 54%) △60대(31% vs 64%) △70세 이상(41% vs 50%)은 부정률이 9~33%p 높은 가운데 △19/20대(49% vs 49%)는 긍·부정이 같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잘함 54% vs 잘못함 43%) △호남(70% vs 30%)에서만 긍정률이 높았고, △서울(42% vs 54%) △충청(46% vs 49%) △대구/경북(36% vs 61%) △부산/울산/경남(44% vs 52%) △강원/제주(38% vs 55%)는 부정률이 더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잘함 72% vs 잘못함 27%)에서만 긍정률이 45%p 높았고, △보수층(잘함 25% vs 잘못함 72%) △중도층(44% vs 47%)에서는 부정률이 3~47%p 높았다.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여야가 대치하는 강 대 강 정국이 이어지면서 캐스팅보터인 중도층이 '민주·한국' 양당을 중심으로 서서히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0총선 바로미터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4·3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에 따라 현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지 아니면 정국이 급격히 요동칠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조사개요]
O 이 조사는 UPI뉴스·UPINEWS+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3월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O 통계보정은 2019년 2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사결과를 인용·보도할 때는 리서치뷰·UPI뉴스 공동조사임을 밝혀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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