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텃밭'에 총구 겨눈 中 "미국산 콩 수입 중단"
김문수
| 2019-05-31 09:21:29
中상무부 "2월 1000만 톤 추가로 구매약속 불이행"
콩수입 중단, 무역전쟁서 中이 사용할 유용한 무기▲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대한 또 다른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미국산 콩 수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3월 중국 장쑤성 난퉁 항구에서 수입 콩이 하역되고 있다. [뉴시스]
콩수입 중단, 무역전쟁서 中이 사용할 유용한 무기
미중 무역전쟁이 진행되는 와중에 중국이 미국에 대한 또 다른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미국산 콩 수입을 중단했다.
CNBC는 30일(현지시간) "중국 바이어들이 미국산 콩 주문을 중단했으며, 무역협상을 둘러싼 의견충돌로 구매를 재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중국 바이어들이 이전 주문을 취소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미 행정부 자료를 인용, "중국은 지난해 12월 양국 정상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이후 무역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약 1300만 톤의 미국산 콩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이날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지난 2월 중국이 미국산 콩 1000만 톤을 추가로 사들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중국측의 구매는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미국의 대(對)중국 콩 수출액은 31억 달러로 전년도의 122억 달러보다 74%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세계 최대 콩 수입국인 중국이 지난해 7월 미국산 콩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차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콩 수입중단은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중 하나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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