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튀르키예 법인, 반덤핑 조사 요청
안재성·김태규
seilen78@kpinews.kr | 2024-05-10 05:12:29
중국과 인도네시아산(産) 저가 상품에 대한 반덤핑 신청
포스코그룹의 튀르키예 법인인 포스코아산TST(POSCO Assan TST)는 최근 저가 스테인리스 제품의 튀르키예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당국에 반덤핑 조사를 요청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아산은 튀르키예 상무부에 중국과 인도네시아산(産) 덤핑 제품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저가의 수입 스테인리스강 제품이 시장을 교란해 포스코아산의 수익성을 저해한다는 판단에서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지 매체들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스테인리스강이 튀르키예산(産)으로 포장되어 유럽으로 향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만약 유럽 당국이 이 상황을 인지한다면 튀르키예 스테인리스강 수입업체뿐 아니라 포스코아산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아산이 반덤핑 조사를 요구한 것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덤핑 혐의가 있는 수입품을 문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11년 튀르키예 현지업체인 키바르홀딩스(Kibar Holdings) 및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포스코아산을 설립하고 2013년 이스탄불 인근 공단에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연산 20만톤 규모의 이 공장은 튀르키예 최초이자 유일한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으로 튀르키예 시장은 물론이고 인접 지역의 수요에도 대응해 왔다.
튀르키예는 지정학적으로 유럽·중동·북아프리카 등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르노, 포드, 닛산 등 다국적 자동차 제조사와 가전 업체들의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포스코아산은 지난해 8월, 2013년 생산을 개시한 지 10년 만에 누적생산량 200만톤을 달성하기도 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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