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분권과 신뢰로 블록체인 민주주의 만들겠다"
임혜련
| 2019-02-02 11:07:20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발전 지원' 입법 추진
자유한국당이 '블록체인 정당'을 선언하며 정당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당을 보다 수평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 "당과 당원 간의 정보 불균형, 수직적 의사결정, 폐쇄적 과정과 불투명한 공개 등을 개선하는 방법론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을 정당 운영에 도입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당내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 정치·사회의 신뢰 자본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정당민주주의 성숙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한 입법, ICO·거래소와 관련된 가이드라인 마련, 블록체인 특별구역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블록체인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기록·검증·보관·보상·투표·청원 등 정당 업무 전반에 걸쳐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는 것이다.
먼저 중앙당 및 시도당이 보유 관리하는 주요정보의 기록·검증·보관·실행범위를 설정하고 주요정보에 대해서 불변화 및 투명화를 시키며, 주체를 분산시켜 모든 당원이 인식할 수 있거나 열람할 수 있도록 설정한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해킹 및 위·변조가 불가능하도록 당내 선거시스템과 모든 당원이 참여하는 형식의 청원시스템을 구현한다. 의정활동과 당원활동에 대한 공헌도 수치화 및 기록을 통해 디지털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여당원들에게 토큰을 지급하는 보상안도 도입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블록체인 정당 선포식'에 참석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민주주의 본연의 정신과도 그 맥이 닿아있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방식으로 당원들이 권한을 소유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활발한 참여가 개방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블록체인 민주주의인 분권과 신뢰를 통해 우리 정당이 더욱 투명해지고 국민의 신뢰와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은 "현재 블록체인 정당 플랫폼은 누구나 컴퓨터 및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HTML5(HyperText Markup Language 5) 반응형 하이브리드 웹 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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