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여영국 '대역전극' 당선…통영·고성은 정점식
김광호
| 2019-04-04 00:48:21
한국당 강기윤(45.21%)에 막판 대역전극…500여표차에 불과
통영고성은 정점식(59.47%)이 압도적 1위…양문석은 35.99%
3일 치러진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으로 당선을 확정했다. 반면 경남 통영·고성에서는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시종일관 앞선 끝에 금뱃지를 달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개표 결과 여 후보는 득표율 45.75% 기록해 45.21%를 얻은 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꺾고 1위에 올랐다.
개표 초기에는 강 후보가 여 후보에 4%p 가량 앞섰고 이후 10%p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여 후보가 막판에 무섭게 추격하면서 1%p대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마지막까지 500여표 차이로 뒤졌던 여 후보는 결국 개표가 완료되는 최종 시점에 0.5%p, 500여표 차이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두 후보에 이어 손석형 민중당 후보(3540표·3.79%)가 3위에 올랐으며, 다음으로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3334표·3.57%),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838표·0.89%), 김종서 무소속 후보(706표·0.75%) 순이었다.
여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창원시민의 승리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쥔 정도로 접전을 펼친 강기윤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민중당 손석형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당선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며 "권영길, 노회찬으로 이어온 창원성산 진보정치 일번지 정신을 다시 새기게 돼 감사드린다. 이제는 국회의원으로서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 통영·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59.47%를 득표해 민주당 양문석(35.99%)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 당선인은 "지역 경제를 살려달라는 여러분의 염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당선 일성을 밝혔다.
그는 특히 "저를 선택해주신 통영 고성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통영·고성을 살기 좋은 도시, 관광객이 찾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여영국 당선자
△1964년 경남 사천 △부산기계공고, 창원대 산업비즈니스학 학사 △9·10대 경남도의원 △19대 대선 심상정 후보 경남선대본부장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노회찬재단 이사
▶정점식 당선자
△1965년 경남 고성 △경상고, 서울대 법학 학사 △1988년 사법고시 합격(사법연수원 20기)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검사 △대검찰청 공안부장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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