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8일 말이산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예고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9-07 16:29:20

경남 함안군은 8일 오전 말이산 고분군 도항리 425번지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 현장공개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 말이산 고분군 7호 목곽묘 유물노출 전경 [함안군 제공]

함안군은 2022년 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보수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말이산고분군 북쪽 진입로 정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사업부지에 대한 시굴조사를 의뢰받은 경남연구원(원장 송부용) 역사문화센터는 삼한시대 널무덤, 삼국시대 덧널무덤, 돌덧널무덤, 돌방무덤 등 다수의 유구를 확인했다.

이후, 올들어 해당부지에 대해 발굴조사로 전환해 올해 5월부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한시대 널무덤 8기 △삼국시대 덧널무덤 10기 △돌덧널무덤 2기 △돌방무덤 1기 등을 최종 확인했다.

널무덤에서는 주머니호, 조합우각형파수부호 등 토기류와 함께 철창, 철화살촉, 철도끼, 철검, 철낫 등 다양한 철기류가 출토됐다. 특히 3호 널무덤에서는 다량의 유리구슬을 엮어 만든 장신구가 확인됐다. 이는 당시 의복형태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덧널무덤은 소형~대형 등 다양한 규모로 확인됐다. 이 중 도굴되지 않은 대형 덧널무덤인 7호 덧널무덤에서는 순장(殉葬)으로 여겨지는 흔적이 확인된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돌방무덤에서는 백제 사비기의 은제 허리띠장식이 출토돼 주목된다. 가야 멸망 이후 7세기대 남해 남치리고분에서 출토된 예는 있으나 백제 사비기에 해당하는 허리띠장식이 가야 중심지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발굴조사 성과를 반영한 말이산고분군 진입로 정비 설계와 공사를 실시하여 세계유산에 걸맞는 고분군 경관을 조성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공개회 개최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군 문화유산관광담당관 가야사담당과 (재)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로 하면 된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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