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동화로 2030년까지 유럽 매출 연평균 30% 성장 목표"

정현환

dondevoy@kpinews.kr | 2023-09-05 17:47:07

현대모비스는 4일(현지시간) 전동화 경쟁력을 강조하며 유럽 시장 공략 계획을 공개했다. 유럽 지역 수주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고 2030년까지 유럽에서 연 평균 30% 이상 매출을 성장시키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 4일(현지시간)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이 독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유럽 모빌리티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날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모터쇼인 '독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전동화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 시스템(BSA)과 파워 일렉트릭(PE) 시스템 등을 꼽으며 "차세대 샤시 기술과 (차량) 커넥티비티 등의 3대 솔루션으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발표했다.

'연결성'을 뜻하는 커넥티비티는 자동차에서 무선 네트워크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전동화 핵심 부품과 차량 커넥티비티는 미래 자동차와 전기차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현대모비스는 또 이번 전시회 무대에 기아 EV9에 장착된 BSA와 PE 시스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e-CCPM을 선보였다. 전동화 경쟁력을 적극 강조하며 "전동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성능 전기차에 어울리는 800V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과 3세대 PE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X(Everything)-By Wire'와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통합제어' 기술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X-By Wire'는 차량의 전장화 추세에 필수적인 차세대 샤시 기술로 조향, 제동 등 필수적인 기능을 모두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꾼다. 모비스는 전자식 조향과 전자식 제동, 독립형 후륜 조향 등 핵심적인 By Wire 솔루션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현대 모비스는 레벨4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5G 기반 V2X 통합제어 기술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차량과 다른 차량,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과 같은 외부 환경과 실시간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첨단 솔루션을 강조하는 이유는 유럽이 하이테크 분야에서 '기회의 땅'이기 때문이다. 기술 평가에 깐깐한 프리미엄 완성차 고객사가 다수 포진한 유럽 시장에서 수주 확대는 기술 차별화를 인정받는 결과로 평가된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유럽 지역 수주 목표는 12억9000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나 현대모비스 측은 무난한 달성을 자신했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전동화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 한 가운데에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이 같은 현대모비스의 핵심 솔루션이 주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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