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3.4% 상승…석달 만에 3%대 재진입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3-09-05 10:20:55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지난 4월(3.7%)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5.2%를 기록한 후 7월까지 6개월 연속 둔화세가 지속되다 7개월 만에 상승 폭이 늘어났다.
특히 6월 2.7%, 7월 2.3%로 두 달 연속 2%대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다가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산물은 1년 전보다 5.4% 올라 전체 물가를 0.26% 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과실 물가가 1년 전보다 13.1%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13.6%)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채소류는 지난해 폭염에 따른 높은 물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1% 하락했다. 다만, 7월과 비교하면 16.5% 상승했다.
석유류는 11% 하락했다. 7월까지 계속된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달(-25.9%)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으며, 전기·가스·수도는 21.1% 상승하며 전달과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비스 물가는 3% 상승했고 외식 물가는 5.3% 올라 2021년 12월 4.8%를 기록한 뒤로 가장 낮았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농산물값 상승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9% 상승했다. 지난 3월(4.4%) 이후 최대 폭이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