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미향, 혈세로 친북 반국가단체 행사 참석…제명해야"

김명주

kmj@kpinews.kr | 2023-09-03 15:45:12

이철규, 尹 '조총련 참석'에 "반국가세력 활개"
"민주, 현실 부정하며 '이념 논쟁' 운운…사죄해야"
"尹, 국회의원 자격없어…국회 제명 나서야"
대변인 "윤리특위에 尹 제소 방안도 검토 중"

정부와 여당은 친북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3일 윤 의원 제명을 촉구하며 압박했다. 국회 윤리특위에 윤 의원을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은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 칭하는 반국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며 "국민의 혈세를 받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우리 정부의 도움을 받아 일본에 입국하여 조총련 행사에 참석하고 정작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지적했다.

▲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횡령 등'에 관련한 항소심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 총장은 "지난 정권부터 이어져 온 안일한 인식이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활개를 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공세를 퍼부었다. 윤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1억여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쓴 혐의 등을 받고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이 총장은 "당장 올해만 해도 숱한 간첩단 사건들이 속속 드러나는 마당에, 여전히 현실을 부정하며 '이념 논쟁' 운운하는 민주당은 국민께 백배 사죄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윤미향을 향해 한마디도 못 하면서 정작 대통령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며 "심지어 '21세기 대한민국에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대체 어디에 있다는 말이냐'며 황당한 인식까지 그대로 드러냈다"고 날을 세웠다.

이 총장은 "윤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며 "국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반국가단체와 함께한 윤미향 의원에 대한 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회는 반국가세력과 대한민국을 위협한 윤 의원 제명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윤리특위 제소뿐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 한다"며 "일본까지 가서 (조총련 행사에) 함께 한다는 것은 몸은 서울에 있지만 마음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해오고 있는 시점에서 조총련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더욱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주일 한국대사관의 지원을 받은 것 관련해서는 "국회사무처는 공문을 통해 윤 의원의 일본 방문 관련 협조를 요청해왔고 (외교부는) 요청 범위 내에서 협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사무처 공문에는 (윤 의원이 참석하는 행사가) 조총련 관련 행사라고 명기돼 있지 않았다"며 "주일대사관은 협조 요청에 따라 공항∼숙소 간 차량 지원만을 실시했고 행사 관련 지원은 일절 없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학살 추모식 참석을 위해 지난달 30일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주일대사관의 차량 지원을 받기도 했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