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닝, 아산 탕정에 2조원 투자 'DP차세대 라인' 첫 구축

박상준

psj@kpinews.kr | 2023-09-01 12:12:56

'벤더블 글라스' 신규투자해 디스플레이 초격차 확대
세계 최초로 차세대 초박막 완전 통합 공급망 구축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미국 코닝이 충남 아산 탕정산업단지에 향후 5년간 2조 원대의 대규모 신규 투자에 나섰다.

▲코닝 한국투자 50주년 행사에서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이수봉 코닝정밀소재 대표이사. [충남도 제공]

코닝은 1일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코닝정밀소재 이수봉 대표이사는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충남에 세계 최초로 차세대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완전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는 폴더블폰과 첨단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된다.

이 대표이사는 코닝의 이번 투자가 새로운 디스플레이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코닝 생산 시설 중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생산 라인은 충남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코닝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한국에 첨단 소재 개발과 제조 역량 확대를 위해 15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며, 벤더블 글라스 완전 공급망 구축은 이 계획의 일환이다.

코닝정밀소재는 고성능 디스플레이 기판유리와 스마트폰·태블릿 커버용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라스 등을 생산 중이며 2021년 기준 매출 3조9524억 원, 영업이익 1752억 원을 기록했다.

모회사인 코닝은 1851년 설립해 2021년 기준 전 세계 종업원 6만1000여 명에 순매출액 148억 달러(16조8000억 원)이다. 국내 사업장은 코닝정밀소재를 비롯, 4개가 있다.

김태흠 지사는 "코닝 아산 탕정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판유리 생산 체제를 갖췄고, 코닝 테크놀로지센터 코리아는 해외 연구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한국과 50년, 충남과 20년을 함께 한 코닝을 도민들은 '우리 기업'이라고 생각하며, 충남은 '우리 기업, 코닝'이 만들어 가는 디스플레이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은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액(2021년 기준 1557억 달러)의 20% 이상, 국내(520억 달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1위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있고, 전후방 중소기업도 378개에 달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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