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 경남도청 침입해 서류 훔친 30대 임기제 응시생 긴급체포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8-31 12:50:28
경남의 한 임기제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한 30대가 야밤에 해당 기관에 몰래 들어가 관련 서류를 훔쳤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경남도청에 들어가 공문서를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30대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30일 0시 45분께 미리 준비한 사다리를 이용해 경남도청 외벽을 넘어 도청 2층 인사과 행정관실에 침입한 뒤 자신이 응시한 '제6회 경남도 임기제 공무원 임용' 관련 서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물실에 침입한 후 내부를 뒤져 서류보관함의 열쇠를 찾은 뒤 보관함을 열고 임용 관련 서류를 챙겨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날 저녁 관련 서류가 사라진 것을 뒤늦게 인지한 경남도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이날 밤 11시 55분께 창원시 진해구의 주거지에서 귀가하던 A 씨를 검거, 그의 차량 트렁크에서 도난 서류와 범행에 사용한 사다리를 발견했다.
경남도는 앞서 지난달 중대재해예방과와 교통정책과에 근무할 6급 상당의 지방행정 주사를 각 1명씩 선발하는 임용시험 공고를 냈고, 지난 18일 면접을 마친 뒤 31일 오전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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