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파트 하자 5년간 25만건…시공사 중 한화건설 최다

유충현

babybug@kpinews.kr | 2023-08-30 10:05:57

'일반하자' 집계하니 하자건수 급증…2021~2022년 12만건 안팎
'하자 많은 건설사' 상위권에 한화, 두산, 현대, DL 등 대형사 다수

최근 5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해 지은 아파트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하자가 25만 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LH 제공]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8~2022년 LH가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는 모두 25만199건이다. 

연도별 하자 건수는 △2018년 2561건 △2019년 1748건 △2020년 2337건 △2021년 11만5392건 △2022년 12만8161건 등이다. 

2021년부터 하자 건수가 급증한 것은 주택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건축물이나 배관의 문제로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중대 하자'만 반영했지만, 2021년부터는 상대적으로 작은 '일반 하자'까지 모두 집계에 반영했다. 

하자 발생률은 시공사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한화건설이 세대당 하자 발생 11.62건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건설이 11.1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파트 입주 세대 한 곳당 평균적으로 11건 이상의 하자가 발생했다는 뜻이다.

신동아건설(9.2건), 한진중공업(9.1건), 쌍용건설(8.8건), HJ중공업(8.5), 현대건설(7.7건), 금강주택(7.0), 한일건설(7.0), DL이앤씨(6.3건) 등이 하자발생률 상위권에 포함됐다. 시공능력평가 상위권에 속하는 대형 건설사가 다수 포함된 부분이 눈에 띈다.

시공사에 대한 LH의 관리·감독이 부족했다는 게 것이 허 의원의 시각이다. 허 의원은 "이처럼 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은 국민 주거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국토교통부와 LH는 대대적인 개혁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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