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9월 '뱀 포획 출동' 최대치…한해 전체 22% 달해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8-24 11:27:54
"가을철 뱀 먹이 활동 활발…발견하면 제거 또는 잡지 말아야"
경남에서 뱀 포획을 위해 구조대원이 출동한 건수가 초가을인 9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소방본부 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발생한 뱀 포획 출동 건수는 9월에만 515건으로, 전체 뱀 포획 출동 건수의 21.7%에 달한다.
다음으로 6월 418건, 8월 361건, 7월 313건, 10월 296건 등이다. 동면기에 들어간 1월과 2월은 모두 한 자릿수로 집계됐다.
포획과 별도로 뱀 물림 출동 상황을 보면, 최근 3년간 전체 158건 가운데 7∼9월에 95건(60.1%)이나 집중됐다. 같은 햇수 동안 뱀 물림 사고로 출동한 건수는 8월 39건, 9월 31건이었다. 다음으로 7월 25건, 5월 21건, 6월 19건, 10월 11건이고 동면기에는 뱀 물림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총 21건의 뱀 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3월 1건을 시작으로 4월 4건, 5월 8건, 6월과 7월에는 각각 3건과 5건 등이었다.
변온동물인 뱀의 생태 습성 상 아침과 저녁 낮아진 체온을 상승시키기 위해 양지바른 돌 위나 햇살이 잘 드는 장소에 똬리를 튼 뱀이 출몰하는 경우가 많다.
박길상 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가을철에는 뱀이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하는 시기로 산·계곡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많이 출몰해 뱀 물림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며 "뱀을 발견하면 제거하거나 잡으려 하지 말고 신속히 119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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